포천국립수목원 늑대 탈출

2009.08.25 21:50:10 9면

우리 청소 중 사고 발생… 보행 삼가 당부

포천국립수목에서 사육하던 12살 된 늑대 1마리가 우리를 청소하던 도중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40분쯤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중이던 암컷 늑대 1마리가 우리를 빠져나와 뒤산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전 11시부터 소방관과 경찰관 등 6명은 현장에 나와 사냥개와 수색에 나섰고 수목원 직원들도 80명 전원이 투입돼 오후 6시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늑대의 포획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날이 어두워져 야간수색을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에 탈출한 늑대는 12살 된 암컷으로 한국동물구조협회에서 중국에서 들여와 서울대공원에 기증했다 2004년 수목원으로 옮겨왔다.

수목원 관계자는 “탈출한 늑대는 오랜기간 우리에서 사육돼 야성을 많이 잃은 상태여서 사람을 해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만일을 대비해 야간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수목원 주변보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재권 기자 a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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