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축제도 신종플루 ‘불똥’

2009.09.01 21:57:08 인천 1면

관람객 건강위해 세계민속극축제 취소결정
시민의날 행사도 일부 축소·보완 시행키로

양주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실시키로 했던 ‘제2회 양주세계민속극축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자 부득이하게 취소결정을 내렸다.

1일 시에 따르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 참여무대 등 민속극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던 세계민속극 축제의 영속성을 살리면서 시민의 날 행사도 이어가는 맥락에서 시민의 날 행사에 일부 축소·보완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의 날 행사는 별산대 놀이마당 일원에서 읍면동에서 준비한 가장행렬과 기념식, 무형문화재 공연 및 국내 우수 1-2개 단체공연, 체육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세계민속극축제의 보완 시행에 따른 축제관련 집행 잔액은 우선 신종인플루엔자 대책 경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5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가질 ‘문화랑 놀자’ 공연도 취소했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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