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2009.09.21 22:07:44 9면

김재수청장, 수원 화서시장 방문 애로청취
연말까지‘온누리 상품권’1천만원 구입 계획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21일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실태와 추석물가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수원 화서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화성시장상인회 한명석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김 청장은 농축산물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 직원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아직까지 화서시장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SSM의 진출로 전통시장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만큼 대책이 절실하다”며 “리모델링이나 경영 교육 등 자체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농산물유통단계 개선 등의 범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최근 조사결과를 보니 전통시장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20%정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다”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SSM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특성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중 실시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물품 구입시 반드시 전통시장을 이용할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전국 재래시장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1천만원 상당을 구입할 계획이다.

한편 김 청장은 이날 복숭아를 비롯해 삼치 등 수산물과 건어물 등을 직접 구입하며 전통시장의 품질과 가격동향을 파악했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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