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곤충산업 ‘날갯짓’

2009.09.22 21:57:03 10면

道농기원, 자원개발·시장확대 본격화
곤충연구회 창립총회·전시회 등 개최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의 블루 오션으로 키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연천군에 위치한 제2농업연구소에서 경기도 곤충산업연구회 창립총회와 함께 곤충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이준호교수, (사)한국곤충연구회장 등 곤충산업 관련자와 일반인, 유치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창립총회는 5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천혜의 자연 생태계가 보존되어온 DMZ에 자생하는 곤충자원 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으로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특히 경기도 전체 면적의 23%인 2천343㎢의 접경지역엔 1천여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기원은 현재 110억원대로 추정되는 곤충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 내외에 1천억원대에 이르는 등 곤충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기술원 및 경기도산업곤충연구회에서 북한과 인접한 열쇠전망대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MZ 자생곤충 500여점의 표본(딱정벌레류 50점, 나비류 50점, 기타 곤충 100했 등)을 전시하고 장수풍댕이, 사슴벌레찾기 등 체험장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DMZ에 서식하는 유용곤충은 물론 국내에서 서식하는 유용 곤충을 조사 발굴해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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