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요금인하 레이스’ 돌입

2009.09.27 20:28:36 10면

시내·외 요금 단일화·휴대폰 1초단위 과금 등 혁신

앞으로 유선전화로 시외에 통화를 해도 시내요금만 내도 된다.

이동통신 역시 1초단위 과금을 통해 통신요금이 인하되고 가입비 부담 또한 줄어드는 등 이통시장의 혁신이 본격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의 통신비 절감 공약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요금 인하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정책방안에 따르면 유선 부분 요금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KT에 대해 시외요금을 전국 단일요금으로 통합, 전국 어느 곳과도 시내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31㎞가 넘는 지역에 대해 3분당 261원이었던 시외요금이 3분당 39원으로 최대 85% 인하될 예정이다. 시외전화와 시내전화에 같은 요금이 적용되는 것은 광복 이래 처음이다.

이동통신 또한 가입비 인하와 통화료 1초 단위 가금방식과 장기 이통가입자에 대한 할인 혜택 등 요금제도가 혁신된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부터 현행 모든 요금제의 과금방식을 10초에서 1초로 바꾸기로 했다.

SKT가 초당 과금제로 인해 연간 2천10억원의 경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 만큼 가입자들의 이용료가 월 600원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T도 SKT에 이어 조만간 과금방식 변경에 나설 전망이다.

이동통신사의 가입비도 9년만에 인하된다.

SK텔레콤은 현행 5만5천원의 가입비를 4만원으로 27% 낮추며, KT는 현행 3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20% 인하할 계획이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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