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10만t 추가매입 후 격리

2009.10.06 21:47:19 10면

수확량 평년比 2.6%↑ 가격안정 모색

올해 쌀 수확량이 평년보다 2.6% 늘어난 468만2천t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쌀 10만t 가량을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9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를 통해 올해 전국의 쌀 수확량이 총 468만2000t으로 평년(457만t)보다 2.6%(11만7000t)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자 쌀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8월 말 2008년산 쌀 10만t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사들여 격리한 데 이어진 추가 조치다. 다만 실제 매입은 최종적인 쌀 생산량이 발표되는 다음 달 초순 이후 이뤄진다.

정부는 이 정도 물량이 격리되면 쌀값이 80㎏당 2천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468만2천t이면 쌀값이 14만7천∼15만원 선에 형성되지만 11만t을 격리하면 14만9천∼15만2천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격리한 쌀은 내년에 쌀값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때까지 시장에 방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2005년산 쌀 판매가격을 ㎏당 1천446원에서 950원으로 내린 데 이어 수입쌀 할인공급 대상을 종전의 ‘쌀면류용’ 외에 ‘쌀가루용’으로 확대하는 등 쌀 가공산업 활성화, 쌀 소비 촉진 정책도 계속 벌이기로 했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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