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도주 후 방화

2009.10.11 19:56:14 6면

용인경찰서는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단속경찰을 차량에 매달고 달아난 뒤 범행은폐를 위해 차량에 불까지 지른 운전자를 쫓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2시쯤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적발된 H(36)씨는 단속중인 K(38)경장을 승용차 창문에 매단채 20여m를 끌고간뒤 K경장이 넘어지자 그대로 달아났다. K경장은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H씨가 몰고 달아났던 외제 승용차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용인 처인구 마성리에 있는 터널 공사현장 부근에서 불탄 채 발견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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