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재투성이’ 신데렐라

2009.11.01 17:42:12 25면

오역 작품 새롭게 풀이한 동화책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이양호 글|글숲산책|224쪽|1만4천원.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동화책. 특히 신드롬, 컴플렉스까지 낳으며 가장 많이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

이양호 작가는 독일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법대학에서 독일 고전 동화를 배우면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독일 동화들이 대부분 잘못 번역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가장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독일 동화 ‘신데렐라’를 새롭게 번역해 제대로 된 동화책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를 내놓았다.

이 작가는 ‘우리는 왜 신데렐라를 그저 ‘신데렐라’로 알고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신데렐라’가 ‘재투성이’ 혹은 ‘부엌데기’라는 뜻임을 정확히 알려주고 원전을 제대로 접할 수 있게 했다.

그림 형제의 원판본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말로 옮겨놓은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를 통해 온전한 모습의 ‘신데렐라’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책은 단순히 동화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속뜻까지 풀어내고 있어 인성교육의 텍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박은주 기자 pe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