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미사 보금자리 ‘서민 보금자리’ 로!

2009.11.02 17:15:41 28면

분양가 3.3㎡당 970만원 2011년 착공
미군공여지 중앙대 캠퍼스 이전 MOU
킹파워 그룹 복합단지조성 투자 협약
아파트형 공장·간선급행버스 등 추진

546만6천㎡ 규모로 조성될 미사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서울의 강동, 송파, 강남은 물론 구리, 남양주 등 접근성이 좋아 준 강남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입지가 최상의 지역이며, 개발규모면에서도 기존 위례신도시의 4만 6천 가구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용적률을 상향시키고, 녹지율 조정 등을 통해 3.3㎡당 97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확정돼 서민들에게 적합한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황식 하남시장이 거둔 민선4기 3년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미사 보금자리주택, 30만 인구 자족도시 꿈 이룬다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내년 5월까지 토지 및 물건조사를 하고, 2011년 3월경 사업에 착공에 2015년 12월 지구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의료, 문화, 위락시설 등 시민 편익시설을 설치하지 못해 인근 서울 강동·송파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나 자원시설용지의 일정부분을 시에서 원하는 시설 건립이 가능해져 시에서는 이번 미사지구를 계획하는데 시민편익시설 설치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중앙대와 함께 교육명품도시로 도약

미군반환 공여지 중 하나인 캠프콜번 부지(하산곡동)의 활용 방안으로 당초 청소년 수련시설, 근린공원 설립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2006년 취임이후 미군반환 공여지 활용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계획변경 이후 서강대, 성균관대 유치를 검토하였으나 1, 2개 학부 또는 단과대학만을 설립한다고 밝혀 이를 포기하고, 종합대학 캠퍼스 설립 의사를 밝힌 중앙대 측의 입장을 수용하여 종합대학 캠퍼스 유치에 온 힘을 쏟았다. 시는 하산곡동 일원의 반환 미군 공여구역인 캠프콜번 부지 28만1천953㎡에 중앙대학교 캠퍼스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2007년 11월, 하남시는 중앙대학교와 캠퍼스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미사지구 10만명, 명품아웃렛 단지 유동인구 600만명,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입인구 15,000명 등의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남시에서는 미사지구와 연계해 중앙대 예정부지까지 지하철을 연장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

하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철도노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명품아웃렛 등 복합단지조성 개발 ‘가속’

시는 복합단지조성사업을 위해 2007년 7월 세계적 유통전문기업인 홍콩의 킹파워 그룹과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그해 11월 실질적인 투자를 약속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었다.

또, 사업부지 조성을 위해 2020하남도시기본계획 승인, 하남도시개발공사 200억 출자 시의회 승인,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고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하지만 도시개발법에 의해 조성된 복합단지개발사업 부지를 외국인투자기업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관계법상 원칙적으로 공개경쟁입찰만 가능하고 예외적으로 수의계약을 인정하고 있어 외국자본 유치에 다소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에 지난 2월부터 청와대 등 관계부처를 방문, 외국인 투자기업유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 온 결과 그 결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조성토지의 수의계약 공급제한을 허용하는 결과를 정부로부터 얻었고, 이를 통해 하남시와 킹파워 그룹 간 토지공급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사업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하남시와 킹파워 그룹 간 역사적인 투자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킹파워 그룹은 우선 1억달러의 투자증거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후 하남시 측에 예치하게 되고, 향후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풍산지구 내 아파트형 공장 건설

아파트형 공장 건설사업(사업규모 약 3,000억원)은 하남시 풍산지구 내 2만7,701㎡의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과 업무지원시설,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하3층, 지상10층으로 시설되고, 여의도 63빌딩의 약1.2배 규모로 작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아이테코는 지난 4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하루만에 분양율이 40%에 육박하고 현재까지 90%에 육박하는 분양율을 보이고 있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서울과도 인접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남시 숙원사업, 한솔아파트 ~ 공영사입구 간 도로개설공사 착공

하남시 덕풍한솔아파트와 공영사입구 사이를 잇는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덕풍 구시가지는 물론 하남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지난 5월 19일 「덕풍한솔아파트~공영사 입구 간 도로개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로개설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시 개청 이래 20여년 간 상습적인 교통난으로 고통을 받아온 하남시 덕풍동 구시가지 주민들이 가장 원했던 숙원사업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금까지 도로개설 공사 사업비 명목으로 170억원을 지원받아 시비를 포함해 총 368억원을 확보해 도로개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꿈의 대중교통수단 BRT시대 열린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이하 BRT) 시대가 다가올 전망이다. 지난달 13일 하남시 창우동과 서울 강동구의 천호역 사이의 10.5㎞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 천호~하남 간 BRT 시범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 12월에 완공돼 2011년부터 본격 운행되며, 천호~하남 간 6-10차로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처럼 상·하행 1개 차로씩 BRT 전용도로를 만든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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