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풀리네”… KT&G 다시 패배늪으로

2009.11.11 22:28:32 26면

KT에 66-86 대패… 9위 머물러
패스미스·공격자 파울 패착원인

 

5연패 수렁에서 간신히 탈출했던 안양 KT&G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 늪에 빠지면서 또다시 홈 팬들을 실망시키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T&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T에 66-86로 대패했다. 이로써 KT&G는 2승8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8연승을 질주한 KT(9승2패)와는 6.5경기차.

출발은 KT&G가 좋았다.

KT&G는 경기 초반부터 황진원(15점)이 내·외곽을 휘젓고 라샤드 벨(20점·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1쿼터를 21-1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T&G는 나이젤 딕슨(14점)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박상오(17점)와 김영환(12점), 조동현 등이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KT&G의 림을 공략해 37-44로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KT&G는 7점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황진원이 3점을 꽂아 넣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황진원이 3득점에 성공하자 마자 상대 최민규와 부딪혀 이날 경기에서 제외되면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 KT&G는 연이은 패스미스에 공격자 파울까지 범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3쿼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20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50-72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T&G는 이상준을 투입하며 라샤드 벨과 함께 다시 한번 역전 드라마를 꿈꿨지만 중요한 순간 마다 실책을 범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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