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학교 3월 개교 가시화

2010.01.11 20:39:24 인천 1면

경제청, 美 채드윅스쿨 운영법인 확정… 교과부에 신청서 제출

운영 손실금 보전 문제와 운영법인의 기준 미달 등으로 개교에 차질을 빚어온 송도국제학교가 미국의 명문사학이 운영 법인으로 확정돼 오는 3월 개교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국제학교 운영법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재 비영리 교육기관인 채드윅(Chadwick)스쿨로 확정하고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채드윅은 지난 1935년 설립된 K-12 과정으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률이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10위권 내 명문사학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채드윅은 취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WASC(Western Assocaition of Schools and College)인증을 획득해 송도국제학교 졸업생도 미국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얻게 된다.

송도국제학교는 지난해 캐나다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재단이 교과부에 설립 승인을 신청했지만 심사 결과 교육과정, 교원, 재정 안정성 등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반려됐다.

인천경제청은 채드윅이 이미 검증된 미국 내 명문사학이라는 점에서 교과부의 승인을 받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교과부에서 다음달 초 송도국제학교 설립을 승인하면 신입생 모집을 거쳐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초·중·고 교과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내국인 학생도 개교 후 5년간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입학할 수 있고 이 학교에서의 학력이 국내에서도 인정된다.

학년제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의 총 12학년제로 구성되며 유치원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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