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춘재 인천해양경찰서장

2010.01.17 19:02:35 21면

부서 이동시 업무파악으로 낭비되는 시간 단축
해수욕장 안전관리 등 효과적 운영 최선 다짐
해양경찰 업무매뉴얼 완성 다가가는 신속 대민서비스

 

“해양경찰은 전문적인 업종으로 업무특성상 모든 업무에 능통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부서에서 업무를 시작할 때 정리된 매뉴얼을 보고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할 수 있는 집대성된 매뉴얼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프로 경찰관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해양경찰 업무매뉴얼’이 드디어 지난해 말 2년여 기간의 산고 끝에 1천400페이지 분량의 장대한 매뉴얼로 집대성됐다.

지난해 7월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춘재 서장(50)은 20여년의 경찰기간 동안 기획부분의 전문가로서 업무매뉴얼의 집대성에 온 정성을 쏟았다.

이번 업무매뉴얼은 지금까지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매뉴얼을 통합적으로 하나로 된 매뉴얼로 집대성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마무리된 업무매뉴얼이 완성본은 아니지만 올 상반기 중으로 수정·보완 작업과 아이템 개발을 거쳐 완벽한 업무매뉴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이 서장은 “전국 1만여명의 해양경찰이 새로운 부서에서 빠르게 업무 적응을 통해 대민 서비스 강화로 국민 곁으로 다가설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의 방대한 업무를 몇 사람이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하는 이 서장은 “모든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하나로 된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으며 자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해양경찰의 업무는 경찰서 업무와 함정, 파출소 업무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업무에 대해서는 능통할 수 있으나 부서 이동시 업무파악 등으로 많은 시간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매뉴얼이 만들어지면서 부서 이동시 먼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를 파악할 수 있고 미리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꽃게와 새우 등의 풍어로 민원이나 위반사항 발생이 별로 없었으나 항상 준법의식을 가지고 사고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이 서장은 “해마다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있어 인력과 장비 등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장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 해양경찰에서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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