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원 지역에서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경우 자신의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하면서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오는 9월부터 자전거도로 102개 코스 287㎞에 구간별 칼로리 소모량을 적은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4월 자전거 교통지도를 발간한 팔달산코스(5.3㎞)와 서호천코스(8.1㎞), 수원천코스(17.7㎞)에 3∼8개씩의 표지판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팔달산코스(화성행궁∼선경도서관∼화서문∼장안문∼화서문∼경기도청∼중앙도서관∼화성행궁)의 경우 몸무게 60㎏ 성인이 20분 동안 자전거로 달리면 274칼로리가 소모된다.
특히 시는 오는 2015년까지 69㎞의 자전거도로를 새롭게 만들어 총 연장 356㎞의 자전거도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칼로리 섭취량과 운동을 통한 소모량을 스스로 계산해 항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면적 303㎡인 이상 303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칼로리가 적힌 식단표를 부착하는 ‘메뉴 칼로리 표기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