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친박(친 박근혜) 측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을 반박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전 대표의 전날 발언을 놓고 이틀째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그동안 박 전 대표에 대한 직접 대응을 자제했던 청와대는 이날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강도론’ 발언이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비판한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친박 측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이 원론적인 의미였다고 해명했는데도 청와대와 친이 측이 감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여권내 양대 계파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