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포천시 홍보대사

2010.03.15 20:12:08 27면

경기도 포천시는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영웅 모태범 선수를 시(市) 홍보대사에 위촉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천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태범과 가족을 초청, 환영식을 열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계획이다.

위촉식에는 밴쿠버 올림픽 장거리와 단거리 금메달리스트 이승훈과 이상화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또 이날 위촉식에서는 모태범과 이승훈, 이상화가 함께 팬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모태범은 앞으로 선수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포천시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에 참석, 포천시를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에 살고있는 모태범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가적인 스포츠 스타의 반열에 올라 포천시를 알리는데에는 제격이라는 판단이 들어 모태범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500m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000m 은메달을 딴 모태범은 현재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안재권 기자 a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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