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이윤희, 지동시장 노점 길 보수

2010.03.21 21:11:09 5면

한나라당 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한 노점 할머니의 요구에 따라 수원시 지동시장 노점 길의 패인 곳을 메웠다고 21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의 남수동 지동교에서 포교당으로 이르는 도로변 가로 70cm, 세로 30cm, 깊이 25cm로 패인 곳에 준비해간 응급 복구용 아스콘 3포대를 붓고 다져 보수를 마쳤다.

이번 보수 작업은 지난 9일 지동시장 유세 시 노점 할머니 김화자(67) 씨의 “후보마다 와서 인사하는데 다른 것 말고 패인 길이나 고쳐달라”는 부탁에 따른 것이다.

김 할머니는 “3년 전부터 패인 곳에 비나 눈이 오면 물이 고여 행인들에게 튀기며 보기에 여간 안쓰러운 게 아니었다”며 이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하찮은 노인네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이렇게 약속을 지킬 줄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이란 작은 배려에서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큰 감동도 줄 수 있다”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을 배려하는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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