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용 한나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애도하는 계몽과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아침부터 용인시청 정문에서 출근하는 시청 직원들에게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애도합시다’라는 어깨띠와 ‘님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는 피켓을 들고 부인 최길순 씨와 묵언의 계몽운동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다.
또 선거사무소에서는 이날부터 3일간 천안함 순국장병들을 애도하기 위한 조기를 걸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월에 입대해 강원도 전방에서 복무하고 있는 외아들이 있어 이번 천안함 사건이 남일 같지 않다”면서 “최근 천안함 함미 부분에서 수습된 38명의 장병들 사진을 본 후 가슴 벅찬 슬픔과 눈물이 나 묵언의 계몽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