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하보도,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

2010.05.03 20:37:41 21면

신촌동 학원가 평촌문화갤러리 조성 전시행사

 


안양시 동안구청은 3일 낙서로 얼룩진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 학원가앞 지하보도를 ‘평촌문화갤러리’로 조성하고 첫 번째 전시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지하보도는 길이 48.8m, 높이 3.5m, 폭 7.7m의 규모로 지난 1992년 4월 준공돼 시설이 노후된데다 인근 학원에 다니는 일부 청소년들의 낙서로 뒤덮였는데 도색작업 등 지하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동안구는 지난달 9일 안양의 예술분과 회장들과 미술학원연합회장, 교사, 공무원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추진계획과 문화공간 명칭을 논의하고, 1천800만원의 예산으로 작품 걸이대와 조명시설, 작품보관소, 관리자 대기실 등을 설치했다.

갤러리가 완성되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되며 전국 어디서나 동안구청 복지문화과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만기 구청장은 “이번 지하보도 문화공간 조성은 일부 학생들의 탈선장소이자 노숙자들의 잠자리로 전락했던 지하보도가 감성교육 장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휘경 기자 sweet553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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