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지자체 대응 -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 취소

2010.05.04 21:16:00 19면

市, “전국서 참가자 몰려… 불가피한 선택”

8일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천시와 대회사무국은 4일 “강화에 이어 충주, 청양까지 구제역이 확산돼 불가피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대회 취소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가 신청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참가자들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우려돼 이같이 결정했다”며 참가 신청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이천시의 우제류 사육농가는 1천56농가에 사육두수는 41만 4천여 마리, 돼지와 젖소의 경우는 사육두수가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축산 규모가 크다.
이석미 jn59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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