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용인 공연예술 프로그램 이달부터 운영

2010.06.17 21:28:56 15면

문화예술원, 내달 연극 ‘염쟁이 유씨’ 유료화 공연수준 제고
금요예술마당 전수경 뮤지컬라이프·25일 부활콘서트 등 공연
6·25전쟁 60주년 군악연주회·발레·나무 음악회 볼거리 풍성

 


품격높은 ‘문화예술 종합선물세트’ 쏟아진다


용인시가 시민들의 높아가는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월 ‘시민 누구나 품격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위해 정보문화기획단 내 공연예술과를 신설하고 공연기획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특히 공연예술과는 ▲관내 공연예술 여건 분석과 비전 수립 ▲지역별 선호도에 따른 수준 높은 공연기획과 차별화된 홍보 ▲지역예술인 지원 및 청소년시립예술단 육성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하며 관내 공연문화 진흥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는 용인시 공연예술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문화향유층 증가, 공연장 확충·공연 수 준 제고 노력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공연 참여 시민은 13만1천386명으로 인구대비 15.3%이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용인시의 주요 공연시설은 여성회관, 문화예술원, 죽전야외음악당, 용인문예회관 등으로 총2천550석의 규모다.

시는 85만 인구를 수용하는 도시 규모에 비해 대규모 공연장이 부족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수지레스피아 내 1천173석 규모의 용인아트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타운 문화예술원 공연장은 명칭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원 마루홀’로 새 이름을 정하고 금요웰빙예술마당으로 관객을 맞으며 오는 7월부터 공연의 질 향상을 위해 연극 ‘염쟁이 유씨’를 시작으로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6월 문화공연,군악연주~락까지

뮤지컬, 팝, 락 등 공연장마다 개성있는 화려한 무대가 기다리는 용인시 6월 공연프로그램을 요일별, 장소별로 안내한다.

수요일 30분일탈,행정타운 도시락음악회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 시청사 1층에서 도시락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9일에는 3인조 여성보컬인 ‘제리’의 공연이 열렸고, 지난 16일에는 ‘유로’의 통기타 콘서트가 열렸다. 또 오는 23일 하프그룹 ‘예음’이 클래식, 팝, 가요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하프 앙상블로 들려줄 계획이며 28일에는 ‘제니스’가 일렉트릭 퓨전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목요일 나무음악회-인비또-기흥행복콘서트

지난 10일 숲에 둘러쌓인 죽전야외음악당서 열린 나무음악회는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있는 외모, 달콤한 목소리의 매력덩어리 ‘요조’의 무대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오는 24일에는 8~90년대 가요계의 오빠부대를 이끌던 김범룡과 박남정이 8090콘서트를 연다.

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거장들의 공연 영상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작은 음악회 ‘인비또’가 열린다. 또 도심공원에서 야외 공연으로 펼쳐지는 기흥 행복콘서트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린다.

문화예술원서 가족함께 금요예술마당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금요예술마당은 지난 4일 극단 마당 세실의 ‘신데렐라’ 아동극과 11일 뮤지컬 배우 전수경의 ‘뮤지컬 라이프’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히트한 명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갈라쇼 형식의 공연이 열렸다. 18일에는 어린이뮤지컬 ‘슈퍼씨앗프로젝트 NO1’이 준비되며, 25일은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로 인정받는 ‘부활’이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 스토리 등 대표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관람료는 무료.

여성회관서 발레를 만난다

국립발레단의 대표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발레’가 여성회관 큰 어울마당 무대를 찾는다. 낭만발레의 대표작 ‘라실피드’부터 파키타, 지젤, 탈리스만 등 유명 발레작품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김주원, 김지영 등 최고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9일(토) 오후 4시와 저녁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이 준비된다.

관람료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

용인문예회관서 순국 선열을 추모한다

용인 시민과 함께하는 6·25전쟁 60주년 기념 군악연주회가 오는 25일(금) 저녁 7시 30분에 용인문예회관 무대에 열린다.

용인연합합창단, 제3야전군사령부 군악대, 주현미, 연예병사 이민호(예명 붐), 남사당패 등이 출연하는 이번 무대는 시민과 군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가 된다.

용인문예회관에서는 이밖에도 오는 20일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예매 1만원, 현장 1만2천원, 2세 이상 관람가)을 준비한다.

문화가 흐르는 도시 조성
   
▲ 정윤호 용인시 공연예술과장
- 공연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공연과 앞으로의 변화는.
▲매달 기획공연과 수요일에 열리는 도시락 음악회, 목요음악회, 금요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앞으로 지역마다 특화된 공연장을 늘릴 계획이며, 시로 이관된 여성회관과 내년도 준공될 전문공연장인 수지아트홀 등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연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시민들께 당부 한마디.
▲행정적으로 시의 여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문화예술 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모든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6월달에는 시민 중심의 공연예술 문화 정착을 위해 다수의 공연을 준비했다. 시민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연중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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