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일사·열사병 예방·대처법

2010.07.08 22:02:25 12면

한선근<인터넷 독자>

올 여름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예보되고 그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생각해야 할 것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혈액의 저류,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하게 분비돼 발생하는 열탈진 현상이다. 학창시절 전체 조회 중 운동장에서 두통 및 어지럼증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 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일사병은 속이 메스껍다가 몇분 안에 쓰러진다. 뇌의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장애로 고열을 동반한다.

이 때에는 우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겉옷을 모두 벗긴 후 젖은 천으로 환자를 덮어 준다. 이후 마른 천으로 바꿔 덮어주고 체온이 다시 오르면 이같은 처치를 반복해 실시하면 된다.

열사병(Heat Stroke)은 일사병과 비슷한 질병인 가장 위험한 상태로, 직접 태양에 노출되거나 뜨거운 공간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발생한다.

열사병은 일광의 조사를 받지 않은데도 체온의 과상승이 있으며 주로 과열, 과로 및 체온의 발산이 저해될 때 더해지는 질환이다.

특히 체온이 41도 이상까지 상승되면서 섬망, 사지의 경련 및 발작과 같은 중추신경기능 장애를 동반해 의식 상실까지 오게 되는 응급한 상태다.

이 때에는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또 소금물 이나 전해질(이온음료)을 마시게 하고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발을 닦아주면서 관찰한다.

또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빠른 시간내에 병원으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일사병과 열사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일조량이 최고인 시간대에 무리하게 일하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다.

또 30분마다 물을 마시고, 외출 시 모자와 헐렁한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충분히 휴식과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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