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층석탑환수위 21일 日 출국

2010.07.14 22:00:27 18면

“10만 9천 서명의 힘을 안고, 서희선생의 후손답게 석탑 환수협상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호텔 오쿠라 재단과의 석탑 환수협상을 위해 이천시장과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 대표(이상구 상임위원장, 박창희 실무위원장)가 대표협상단을 구성 해 오는 21일 일본 도쿄로 향한다.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는 대표 협상단 파견에 앞서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종단 조계종 관계자를 만나 지원과 자문을 요청하였고, 이천시민 뿐만 아니라 국내의 광범한 지지세력을 구축한 가운데 호텔 오쿠라 문화재단과의 교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 협상단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일본 측의 양심 있는 지식인들로 구성된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일본 네트워크’는 협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다각적인 현지의 활동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6월 12일에 일본에서 개최된 문화재 환수관련 세미나에 이천오층석탑 환수활동이 소개된 이후 일본 여·야당의 의원까지 참여한 모임이 구성되기도 했으며, 이 모임에 함께하는 일본의 한 여당의원의 도움으로 호텔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의 공식 협상 이후 기자회견을 일본 국회에서 진행하게 된다.

또한 협상을 마친 다음날 저녁 협상단의 입국이 예정되어 있으나 오전에는 일본 문화성에, 오후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고 석탑 환수문제에 대해 면담을 하는 등 일본 체류 일정 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오기 위해 일본 네트워크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방일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상대측이 석탑을 돌려주겠다는 대답을 얻기는 불투명한 것으로 추진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회담의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일본의 중앙 언론과 방송국이 지켜 볼 예정이어서 호텔 오쿠라 문화재단 측의 부담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미 기자 jn59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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