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105위 넋 기리다

2010.07.22 22:09:15 2면

육군 수도군단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 엄수

 

육군 수도군단은 22일 오전 10시 수원시 수원시민회관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군 관계자, 유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유해 105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했다.

영결식은 발굴경과 보고, 조사 및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장의위원장인 김요환 수도군단장은 조사에서 “당신들이 흘리신 피와 눈물이 거친 들판을 옥토로 바꾸는 자양분이 됐다”며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결식을 치른 유해는 지난 4월5일부터 6월30일까지 수도군단 2개 사단이 수원 광교산과 경기광주 신월리 등 9개 지역에서 발굴했다.

올해 발굴된 유해 가운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2008년과 2009년에는 DNA 대조를 통해 각 1구의 신원이 확인된 바 있다.군단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식을 가지고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한 부모와 형제, 자녀 등은 DNA 비교를 위해 채혈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주 기자 pe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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