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오는 10월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남구간인 상일IC 황산∼창우동 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범사업구간인 하남시∼강동구 천호동(총 연장 10.5㎞)구간 중 강동구 구간이 지연됨에 따라 BRT 노선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0일부터 사업시행주체인 수도권교통본부로부터 BRT 시범사업에 대한 인수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토목 및 전기ㆍ통신설비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하남구간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 된 만큼 하남시내 만이라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며 “설계를 근거로 한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버스 디자인 변경 등 조기운행에 따른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