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내달 말 전자카드 시범운영 ‘고객 자율이용·비실명’

2010.09.06 19:22:40 27면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전자카드 시범운영을 고객의 자율이용과 비실명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최근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 시행방안에 따른 경마 전자카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 오는 10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마사회는 전자카드 도입이 개인정보 누출과 불편에 따른 고객이탈 등 많은 부작용 논란이 있어 고객설문조사 등을 거쳐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경마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방향을 잡았다.

전자카드 시범도입의 중요부분은 고객이 전자카드의 이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또 대부분의 고객이 개인의 신상정보 입력 자체를 기피하는 것을 감안, 개인정보를 입력치 않는 비실명 전자카드 도입을 원칙으로 하되 희망자의 경우 실명도 가능하게 했다.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영등포지점 9층, 중랑지점 5층에서 지정좌석제 방식으로 운영될 전자카드는 고객들의 마권구매 편의를 위해 전용발매기도 도입한다.

마사회는 본장의 경우 비실명 회원은 별도의 모집절차 없이 당일 입장정원 내에서 선착순으로 비실명카드를 발급하기로 했고 지점은 실명·비실명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키로 했다.

실명고객은 고객 정보(주민번호, 성명, 주소, 연락처, 은행계좌, 상한설정·자동이체여부) 확인 후 회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할 수 있고 비실명 고객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카드발급이 가능하다.

마사회 관계자는 “고객들의 전자카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금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2011년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고객수요, 비용문제, 인센티브 방안 등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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