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금강이’ vs 다섯살 ‘수퍼제트’

2010.09.09 19:06:48 27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12일 9R

차세대 국산 대표마를 꿈꾸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국2·1천800m·별정Ⅴ-B )가 오는 12일 제9라운드로 열린다.

14두가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3세마가 6두, 3세 이상 마필이 8두가 참가, ‘3세마’대 ‘3세 이상마’의 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국내산 2군 상위권에 속한 마필들이 대거 출전, 경주 수준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월 문화일보배 우승마이자 3세 유망주 ‘금강이’와 5세마로 한껏 힘이 차오른 ‘수퍼제트’의 싸움이 관전포인트다.

‘럭셔리제왕’과 ‘탐라선택’은 호시탐탐 선두권을 위협할 마필이다.

‘금강이’(수·3세)는 전보다 부담중량이 1㎏늘어난 55㎏을 부여받았지만 57㎏을 짊어진 전적이 있어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작전은 편안한 전개 후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연승을 합작한 조경호 기수가 기승,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높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4회. 승률 28.6%, 복승률 57.1%.

능력은 1군에 못잖으나 어깨질병으로 고생한 ‘수퍼제트’(거·5세)는 정상적인 출전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이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이란 이점을 안고 있다. 통산전적 18전 6승. 승률과 복승률 33.3%.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럭셔리제왕’(거·5세)은 2군 대상경주 2연패를 도전하나 출전마 중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이 문제다. 통산전적 21전 5승, 2위 2회. 승률 23.8%, 복승률 33.3%.

이번 경주 가장 낮은 부담중량을 받은 ‘탐라선택’(수·3세)은 3군 소속된 마필로 점핑출전을 감행했다. 자력우승을 노리기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통산전적 8전 3승, 2위 1회. 승률 37.5%, 복승률 50%.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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