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1지구 입주예정자 “혜택 없으면 입주거부운동”

2010.09.09 21:18:48 인천 1면

분양가 인하·잔금 유예 등 요구

오산 세교3지구의 사업 장기화 조짐이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세교1지구 6단지(C-3BL) 입주 예정자들이 LH에 분양가 인하 등을 요구하며 입주 거부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산세교C-3BL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오산세교신도시 1지구의 첫 번째 중대형 공공분양 아파트인 6단지 1천60세대, 휴먼시아 데시앙 입주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6단지의 경우 전체가구 수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02세대가 분양되지 않은 상태로 입주가 시작되게 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세교3지구개발의 정상화를 포함해 세교지구를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해 줄 것과 분양가 20% 인하, 입주기간 3개월 연장, 잔금 60%를 2년간 유예,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6단지를 3.3㎡당 840만원에 분양 받았지만 미분양인 302세대를 ‘떨이 분양’할 경우 예측된 미분양에 대한 손실을 현재 분양자들이 떠안는 셈”이라며 “개인 건설회사에서 미분양을 막기 위해 분양자들에게 주고있는 혜택들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LH는 규정만을 앞세워 어떠한 혜택도 없이 입주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10일 LH오산세교지구 사업단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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