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혁명’ 遺志 기린다

2010.09.15 21:26:51 7면

(사)미스터토일렛 故심재덕 기념사업회 창립총회

 

사단법인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가 15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시의회 의장, 조용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창립 취지문에서 “화장실 문화운동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 심재덕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여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또 “심 선생은 화장실 개선 사업을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 수원시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화장실 혁명의 발원지로 만들었다”면서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지구상 수억명의 화장실 없는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념사업회 회장에 김병순 학교법인 송산학원 이사장을 선출했다. 또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추모사업 ▲해우재 등 화장실문화전시관 시설 유지관리 수탁사업 ▲화장실 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 등 법인의 사업을 승인했다.

한편 고 심재덕 선생은 민선 1, 2기 수원시장 시절 수원천 전국 최초 생태하천 복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월드컵 축구경기 유치 등 업적으로 수원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아름다운 화장실 운동을 제창,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주도한 뒤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화장실 문화운동을 세계에 전파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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