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소재 ‘그랑프리’ 관객몰이

2010.09.23 15:54:53 19면

김태희 고강도 ‘몽키자세’ 열연 등 호평

경마를 소재로 한 영화 ‘그랑프리’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그랑프리’는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희와 양동근이 연기호흡을 맞춰 잔잔한 감동을 안겨 추석 연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경주 중 사고로 말을 잃은 기수 서주희(김태희)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함께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 경주에 도전한다는 이 영화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함께 이우석(양동근)과의 러브라인이 더해져 흥미를 더했다.

서울경마공원의 지원을 받은 이 영화는 김태희의 기수 복색이 박태종 기수의 복색이란 점에서 경마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주 장면 대역은 서울경마공원의 얼짱기수인 유미라(26세, 42조)기수이고 동료기수인 함완식, 양희진, 윤태혁, 원정일, 이기회 기수 등이 출연, 극의 사실감을 살려다는 것도 좋은 평을 받았다.

김태희도 고강도 승마훈련을 받았다. 장애물승마선수 출신 최종필 교관이 승마의 기초를, 프로기수들을 가르쳤던 황경도 교관이 경주마술을 지도했다. 이 덕에 김태희는 진짜 기수처럼 ‘몽키자세’로 말을 탈 수 있는 희귀한 여배우가 됐다. 황경도 교관은 “김태희의 승마실력은 이제 국내 여배우 중 최고일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랑프리’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이나 경마를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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