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올해 하반기 중에 상·하수도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요금조정 이후 각종 인상요인이 발생해 상하수도 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 인상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을 보류했다.
현행 과천시 상수도 요금은 2009년 기준 생산원가가 993원인데 반해 사용요금은 420원으로 현실화율이 42%로 경기도 평균 89%에 크게 밑돌고 있다.
하수도 요금 역시 2009년 기준 생산원가가 1천64원이나 사용요금은 156원으로 현실화율이 14%(경기도 평균 34%)에 머물고 있어 하수처리 운영 및 관리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회관 체육시설 이용요금 역시 많은 인상요인에도 지난 2004년 이후 단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며 “일단 올해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공공요금 인상을 보류하겠지만 내년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