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활용, 국가발전 주춧돌 삼아야”

2010.09.29 21:11:10 3면

과천지원특별법 공청회… 市경제공백 최소화 대책 ‘봇물’
중앙부처 간부, 국가적 과제 적극지원 한목소리
“국무총리실 산하 협의체 구성·GB 해제 등 검토”

 

‘과천지원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청회가 29일 과천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공청회에 참석한 중앙 부처 간부들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과천청사 부지 활용 문제를 국가적 중요과제로 다루고 있다”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과천.의왕)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김일재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과천청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10일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처 1급 간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과천청사 이전 문제를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것은 청사 활용 문제를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경식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은 “과천청사가 세종시 등으로 이전하더라도 수도권심의제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도시 공동화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과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과천청사가 2012년부터 이전을 시작하므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과천지원특별법은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으므로 현행 법 체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어 “대원칙은 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의 경제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여인국 과천시장은 과천지원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한 뒤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청회를 마련한 안상수 의원은 과천청사 부지와 주변 지역 활용방안 등이 담긴 ‘과천지원특별법’ 제정을 대표 발의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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