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김동철 한국경마기수협회 회장

2010.10.03 19:10:14 12면

“경험 살려 선후배 교두보 역할 노력할 것”

 

“기승횟수의 감소가 예상돼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본인 노력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에 맡기로 했습니다.”한국경마기수협회 신임 김동철 회장(35·사진)은 아직 기수 현역으로 기승이 줄어들 것을 걱정했다. 기승 감소는 임기가 끝나는 3년 후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기수협회장을 지냈던 선배 기수들 중 협회일과 함께 경주 기승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선배들을 보며 그는 “협회장이 된 후에도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지금 기승하는 수준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벌써부터 마음을 다잡는다. 스물아홉 때 후배 위치로 자신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던 김 회장은 “데뷔 16년차 준 고참의 경험을 살려 선후배를 이어줄 교두보 역할을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마장 간 기수들끼리 이름도 제대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을 늘 아쉬워했던 그가 화합이란 기치를 내건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우선 임원들의 교류를 확대해 전체 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제도를 강구하겠다.”는 각오는 대다수 기수들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그는 또 마사회나 조교사협회, 마주협회 등 유관 기관단체과의 이해관계가 상충돼 대립하기도 하겠지만 상호 신의를 상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이런 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그래서 기대가 크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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