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레이스의 마지막 경주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국1·2천m·별정Ⅲ·3세마 한정)가 오는 1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경주엔 서울 10마리 부경 4마리가 출전 자웅을 겨룬다. 수말과 거세말은 57㎏, 암말은 55㎏의 부담중량을 받는다.
서울 3세 최강자로 평가받는 ‘머니카’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전을 포기한 상태로 객관적 전력 면에서 부경경마공원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경 소속 ‘당대불패’와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 우승마인 ‘천년대로’가 서울 원정임에도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베스트홀스’와 ‘본솔’이 북벌을 막아낼 전력으로 보인다.
‘당대불패’(수)는 부경 그레이드 경주인 경남도지사배(GIII)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단거리와 장거리 막론하고 대단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7승. 승률과 복승률 각 70%.
지난 5월에 치러진 코리아더비(GI) 우승마인 ‘천년대로’(수)는 선행을 즐기지는 않는 스타일로 주로 선추입 작전을 펼친다. 올 3월 1군 승군 후 꾸준한 모습을 보여 우승후보권에 들었다. 통산전적 13전 4승, 2위 5회. 승률 30.8%, 복승률 69.2%.
직전 경주인 일간스포츠배를 품에 안으며 새로운 3세 강자로 급부상한 ‘베스트홀스’(수)는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스태미나가 강점이다. 아직 주행능력의 한계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어 ‘머니카’가 빠진 경주에서 실질적인 서울경마공원 대표주자다. 통산전적 10전 5승, 2위 1회. 승률 50%, 복승률 60%.
성적만 놓고 보면 위협적이지 않은 ‘본솔’(수)은 발군의 추입력을 갖춰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통산전적 14전 4승. 승률과 복승률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