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그린벨트 도시 하남시가 시 개청 21년만에 인구 15만명 시대를 열었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남시 인구합계가 15만47명으로 밝혀졌으며, 처음으로 1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989년 당시 경기도 광주군에서 분리한 하남시는 지난 2000년 12월, 인구가 12만3천366명이었으나 약 10년만에 2만7천여명의 인구가 늘어나 간신히 15만명 시대를 맞았다.
하남시가 지난 9월 말 현재 조사한 인구현황은 14만8천458명에 그쳐 여전히 15만명에는 1천542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지난 9월 내부지침을 통해 거주불명자도 인구에 포함시키도록 함으로써 하남시가 이를 적용한 결과, 지난 4일자로 인구가 15만 명을 겨우 넘어섰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거주불명자를 인구변동에 적용함으로써, 15만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인구 15만명이 계속 유지될 경우 내년부터는 시 직제개편 등 인구증가에 따른 혜택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