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우울증 치료, 자살막는 지름길

2010.10.11 17:41:51 24면

언론을 통해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할 때면 정말 마음이 좋지 않다. 자살은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 우울증은 슬프고 우울한 기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불면, 식욕 감퇴, 피곤함, 성욕 감퇴, 의욕 저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과 장애며 죽음까지 부를 수 있는 질환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이나 심리적 요인, 대인관계나 경제적인 원인 등이 있다. 보통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으면 우울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 우울장애 발생빈도가 약 1%인 것에 비해 우울증 가족력이 있으면 5~15%로 높게 나타난다. 특히 해고나 사별 등과 같이 커다란 상실감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 역시 우울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간단한 자가진단을 해 봐야 한다. 자가진단을 통해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주 상의하는 것이 좋고, 흡연 및 습관성 약물 복용과 낮잠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과음을 하면 안 된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엔돌핀이 나와 기분을 좋아지게 하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독이 된다. 특히 우울할 때는 가급적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우울함과 알코올이 결합하면 감정을 흥분시켜 충동적인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곧바로 자살을 시도할 수 있고, 성충동이 일어나면 바로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만큼 음주는 사람의 판단력이나 자제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특별한 방법 없이 오직 술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은 아주 좋지 않다. 이렇게 무서운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면 우울증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의욕 저하와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신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구해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진제<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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