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서 30대 남자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 52분쯤 구리시 토평동 한강변에서 한 시민이 강가에 신발과 휴대전화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발과 휴대전화는 K(37)씨 소유로 확인됐으며 주변 주차장에 K씨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고 차안에서 유서 한 장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차를 팔아 빚을 갚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K씨가 빚 문제로 고민하다 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45명의 인력과 14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