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서 위조해준다 속여 돈 가로채

2010.10.26 21:22:56 7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여권 등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준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Y(40)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8월 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여권, 외국인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해 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 게시판 등에 게재한 뒤 위조를 의뢰한 S(37) 등 60명으로부터 1인당 20~200만원씩 총 4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인감증명서를 위조를 의뢰한 S씨에게 160만원을 받은 뒤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1천만원을 더 요구하는 등 의뢰인이 피해를 당하더라도 처벌을 받는 약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열 기자 sy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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