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제조업체 뭉쳐 탁주 발전 이끈다

2010.11.16 22:05:29 인천 1면

구리에서 ‘팔도탁주발전협의회’ 오늘 출범
막걸리의날 행사·공동브랜드 사용 등 추진
지역업체 활로 모색·국산쌀 소비 촉진 유도

구리시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전국 단위의 탁주 제조업체들의 협의체인 ‘팔도탁주발전협의회(이하 탁발협)’를 발족한다.

팔도탁주발전협의회는 17일 오후 4시 구리시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창립식을 가지며, 우리쌀로 빚은 우리술 마시기 운동, 공동 브랜드 사용과 주막집 프랜차이즈 사업, 한민족막걸리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립식을 계기로 쌀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주인 탁주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창립식에는 전북 완주군 천둥소리, 경기 구리시 한민족식품연구원, 충북 청주시 조은술 세종, 충남 예산군 예성주가, 전남 해남군 옥천주조, 경북 상주시 은척양조, 전북 옥구군 은파막걸리, 충남 천안시 입장탁주, 전남 순천시 순천주조공사, 광주 광산구 우리술 등 전국 10여개 탁주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탁발협 창립식에서는 정관 승인 및 초대 회장단 선출이 이뤄지며, 국태민안 탁주발전 기원주 제조를 위한 팔도햅쌀 합미식(合米式), 탁발협 회원사들이 우리쌀로 빚은 막걸리 시음회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서주원 고구려문화연구회장은 “막걸리 시장은 크게 신장됐지만 전국의 영세 탁주업체들은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역 탁주 업체의 활로를 모색하고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탁발협 창립을 추진해 왔다”며 “탁발협 회원사는 모두 우리 쌀로 빚는 중·소 탁주업체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탁발협은 고구려문화연구원 산하 부속단체로 활동하게 되며, 순수 민간단체가 탁주협의체를 발족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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