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출산하자마자 숨지게 한 여중생 입건

2010.12.09 21:11:26 7면

안성경찰서는 아이를 출산하자 마자 살해 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여중생 O(15)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O양은 지난 4일 오전 1시쯤 안성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질식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거실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O양은 아이가 울자 부모에게 들킬까 봐 우발적으로 아이 입을 화장지로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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