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이유있는 ‘청렴도 1위’

2010.12.12 19:09:16 16면

뼈 깍는 노력 결실 道 최고점수

구리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조사에서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본보 12월 10일자 3면 보도)구리시 공직자들의 뼈를 깍는 노력이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시는 청렴도조사와 관련, 지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나 맨 끝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 2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구리시는 지난 2007년 꼴찌 평가 이후 박영순 시장이 직접 나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무원들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당시 박 시장은 “공무원신분보장이라는 틀속에 숨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참~나쁜 공무원’들이 있다는 증거”라며 나쁜 공무원에 대해서는 퇴출시키기로 내부 합의했다.

박 시장은 민원부서 및 인·허가 부서에 청렴공무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민원부조리부터 없앴다.

또한 구리시는 지난 2008년부터 ‘해피콜 센터(Happy Call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콜 센터는 시민들이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서비스 참여 후에 만족도를 조사, 모든 행정 분야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사항은 반드시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구리시는 지난 2008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기관 단체장이 모여 투명사회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2009년 민관이참여한 ‘구리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발족, 정치·행정·경제·사회·언론 등 시민사회단체가 부패없는 깨끗한사회만들기에 앞장섰다.

박영순 시장은 “직원월례조회 등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청렴의식을 강조하고 확산한 것이 공직사회의 의식전환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구리시를 청렴도시에 걸맞는 깨끗한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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