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우리銀에 13점차 뒤집기

2011.01.09 19:35:41 14면

62-56 역전승 공동3위 등극… KDB생명, 신한銀 꺾어 파란

부천 신세계가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한 때 13점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62-56, 6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세계는 10승10패로 구리 KDB생명과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압박수비에 김계령(14점·9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이 막혀 고전한 신세계는 1쿼터에 8득점에 그치며 8-15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신세계는 전반을 23-32, 9점차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까지 10점차 이상으로 끌려가던 신세계는 김정은(24점·8리바운드), 양정옥의 3점슛과 김지윤(7점·6어시스트)의 공격적인 볼 배급으로 추격에 나서 40-47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쿼터에 김계령, 강지숙의 더블 포스트가 살아나면서 경기종료 6분32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47-47 동점을 이뤘고 이후 상대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한편 전날 구리에서 열린 KDB생명과 안산 신한은행의 경기에서는 신정자(24점·12리바운드)를 앞세운 KDB생명이 리그 선두 신한은행을 71-70, 1점차로 따돌리는 파란을 일으키며 승률 5할(10승10패)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연승행진을 ‘12’에서 마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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