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소속 청원경찰이 실종 5일만인 10일 오후 1시10분쯤 인적이 두문 서울 강동구 상일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밑 배수로에서 반듯이 누워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하남시청 공원녹지과 소속 청원경찰인 K(45)씨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지인들과의 모임을 갖고 술을 마신 뒤 이날 오후 9시15분쯤 하남시 황산에서 하차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었다.
경찰은 이날 의경 등 병력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결과 중부고속도로 배수로에서 숨진채 쓰러져 있는 K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숨진 K씨가 비교적 외진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 등 여러가지 정황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