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직장운동부 ‘오롯이 다시 뛴다’

2011.01.13 21:13:44 15면

무더기 해체 등 어수선한 분위기 접고 올림픽 등 대비 동계훈련 돌입

도내 일부 시·군의 직장운동경기부 무더기 해체로 2010년을 뒤숭숭하게 마무리한 경기도 체육이 2011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경기도와 시·군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위를 피해 남쪽지방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도청 육상팀은 지난 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제주도에서 동계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사격팀은 내달 18일까지 전북 임실종합사격장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며 근대5종도 이달 31일까지 제주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또 도체육회 소속 역도팀은 오는 17일까지 경북개발공사 전용훈련장에서 훈련중이고 지난 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마친 펜싱팀은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경남체고와 진주국제대학에서 2차 훈련을 준비중이며 수구와 경영팀도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전남체고에서, 수중팀은 오는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실내수영장에서, 다이빙팀은 오는 16일까지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갖는다.

‘사람이 반가운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도 동계 강화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미 2차 전지훈련까지 마친 수영은 지난 10일 3차 훈련을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실시하고 씨름은 이달 21일까지, 복싱은 20일까지, 레슬링은 29일까지 모두 제주도에서 훈련한다.

홍성에서 1차 훈련을 마친 남자 정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안성에서 2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여자팀도 13일 훈련을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홍성과 안성을 오가며 겨울을 지낸다.

우슈는 오는 24일까지 홍성에서, 체조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남녀 탁구팀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거창에서, 육상은 오는 28일까지 통영에서, 역도는 오는 24일까지 완도에서, 남녀 배드민턴은 오는 24일까지 소안도 등지에서, 배구는 다음달 20일부터 8일간 베트남에서, 남녀 테니스는 1월 말부터 제주도에서 각각 담금질에 나서며 여자조정과 유도는 각각 2월과 4월에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안산시청도 육상팀이 다음달 26일까지 부산에서 훈련하는 것을 비롯해 펜싱이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익산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태권도도 오는 23일까지 양양과 용인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안양, 용인, 오산, 부천, 광명 등 대부분의 시·군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종목별로 동계 강화훈련을 위한 전지훈련을 계획하거나 실시중에 있다.

도체육회 이상헌 훈련과장은 “일부 시·군에서 직장운동부를 해체해 분위기가 어수선 했지만 대부분의 직장팀이 경기도 전력강화를 위해 추운 겨울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며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도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와 지도자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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