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푸드뱅크-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기부문화 실천을 다짐

2011.01.19 19:26:04 18면

“한파 녹이는 온정 창고 거듭날 것”
후원회장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전령사 역할 톡톡”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이어 가겠습니다”

하남시푸드뱅크(food bank)의 관리체계가 바뀌면서 자원봉사자들과 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기부문화 실천을 다짐했다.

하남시푸드뱅크는 그동안 하남시가 직접 관리해 왔으나 올해부터 조례로 정해 사회복지법인인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관리하기로 한 뒤 19일 상견례 겸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

푸드뱅크는 이날 권기용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 하남시푸드뱅크 박춘자 후원회장, 서춘성 후원회부회장, 자원봉사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후원회 측이 마련한 물품 전달식도 함께 열었다.

이날 박춘자(70·여)후원회장은 후원회가 준비한 쌀과 라면 등을 협의회측에 전달한 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약속했다.

박춘자 회장은 “하남시푸드뱅크는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푸드뱅크”라며 “후원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권기용 사회복지협의회장은 “박춘자 회장은 올해로 10년째 후훤회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천사 같은 분”이라며 “후원회의 끝없는 정성이 하남시푸드뱅크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하남시에 기부문화를 정착시킨 아름다운 봉사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도경 복지사는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푸드뱅크가 추운겨울을 녹이는 온정의 창고로 거듭날 것”이라며 “배고픈 이들에게 배를 채워주고 가진 것 없는 이웃들에게 마음을 채워주는 보금자리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5년부터 자원봉사자로 하남시푸드뱅크와 인연을 맺었던 허태영 대리는 “갈수록 기탁자는 현저히 줄어드는 반면 수혜자는 월등히 늘어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3천여명의 수혜자는 모두 우리 가족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푸드뱅크는 지난해 4억여 원의 물품을 기탁 받았으며 지난 2009년 박춘자 후원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푸드뱅크로 인정받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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