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노선변경 구리시 강력 반발

2011.01.19 21:06:40 20면

도매시장·동구릉 문화사업 등 활성화 타격
“최소 원안대로 추진돼야”

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별내선(8호선 연장)의 노선 변경과 관련, 구리시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원안 추진’을 요구키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경기도가 별내선과 관련, 지난 13일 구리시여성회관에서 토평동과 수택동, 인창동 구간 4.89㎞에 대한 주민공람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별내선 노선 변경 계획 대해 “교통수요가 많은 돌다리와 도매시장 사거리 등과 연계한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도매시장 사거리에 역사를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신설역은 광역철도 역사 설치 기준거리 2km에 미치지 못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신동화 의원은 “별내선 노선은 구리역에서 중앙선과 환승한 뒤, 원안과 달리 왕숙천-진건읍 보금자리주택지구-왕숙천-사노동을 거쳐 별내 신도시에 이르게 돼 있다”면서 “그럴 경우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도매시장역이 무산돼 도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택정비사업과 동구릉 문화사업 활성화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선과 신설계획 중인 6호선 연장선 등 동서축과 남북축인 별내선이 구리관내에서 교차환승 돼야 구리시 개발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최소한 노선이 원안대로 추진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구리시는 경기도의 노선변경 계획과 관련, 구리시환승역에서 도매시장사거리를 거쳐 진건보금자리주택을 통과해 사노동으로 연결되는 안을 마련해 경기도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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