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현대건설 연승에 제동

2011.01.19 21:23:54 14면

쎄라 임효숙 황민경 42점 합작 3-1 승리 2위 유지
男 KEPCO45, 상무신협 3-0 완파

 

성남 도로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쎄라(18점)와 임효숙, 황민경(이상 12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6승5패로 선두 현대건설(10승3패)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2위를 유지했다. 또 현대건설과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현주 감독이 빙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현대건설은 케니(20점)와 양효진(블로킹 5개)이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에 자멸하며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는 쎄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며 1세트를 25-21로 손에 쥐었다. 현대건설도 케니가 7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잦은 범실로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2세트로 접어들면서 현대건설은 모처럼 ‘선두’ 다운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1세트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황연주가 고비마다 득점을 올렸고, 김수지도 지원군 역할을 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과 김수지·황연주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5-2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3세트 승부처에서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이 자신들의 득점만큼 실책을 범하고, 서브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임효숙과 김선영이 살아나면서 25-16으로 여유롭게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하준임과 쎄라의 연속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때 현대건설에게 17-17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이재은·이보람·세라의 연속 4득점과 쎄라의 마무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KEPCO45가 성남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완파하고 15일 구미 LIG손해보험 전과 17일 대전 삼성화재 전 승리에 이어 3연승을 질주하며 6승9패로 2연패에 빠진 상무신협(5승9패)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KEPCO45는 이날 1세트에 V리그 한 세트 최다 팀 블로킹 타이 기록인 10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준범(17점)과 밀로스(15점) 좌우쌍포가 득점을 주도했고 하경민(7점)과 방신봉(8점)도 중앙에서 맹활약했다./하지은기자 hje@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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