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는 중국인 수비수 리웨이펑과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성효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을 젊은 선수 위주로 강도높은 리빌딩을 하고 있는 수원은 최근 리웨이펑에게 중국 C리그의 몇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당초 올해 말 까지 돼 있는 계약을 해지키로 합의했다.
리웨이펑은 “비록 수원을 떠나지만 좋은 추억만 안고 갈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많은 중국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고 중국과 한국 축구사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웨이펑은 지난 200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팀 최다인 82경기를 소화하고 FA컵 2연패와 팬퍼시픽 챔피언쉽 우승 등에 일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