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녹이는 ‘뜨거운 청춘’

2011.01.20 21:09:22 19면

구리교문1동ABC학생자원봉사대
제빙 봉사 연장 취약지 위주로 활동

구리시 교문1동의 ABC학생자원봉사대가 폭설로 인한 취약계층이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제빙작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의 통행을 돕고있다.

특히 ABC학생자원봉사대는 이번 봉사활동을 지난 1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의 봉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에 쌈지공원 조성과 이면도로 청소 등을 해왔던 학생자원봉사대는 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인해 결빙지역이 많이 생김에 따라 독거노인의 집 앞, 장애인복지센터, 경로당 주변 등 취약계층이 주로 통행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 제빙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ABC학생자원봉사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빙작업이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다니실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단순히 시간 때우기 식 봉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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