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중 ‘문제가 점점 커지네’

2011.01.26 21:09:33 20면

야구부 문제·성적조작 이어 학교운영 관련 10여 가지 ‘다발성 민원’

<속보> 구리시 인창중학교 학교운영과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가 접수돼 구리남양주교육청이 학교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본보 7일자 21면, 14일자 20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다른 민원이 추가로 접수돼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구리남양주교육청 및 인창중학교에 따르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학부모가 학교운영과 관련된 10여가지 유형의 민원을 제기해 이 부분에 대한 감사가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접수된 민원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이를 감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조만간 감사일정을 잡아 학교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야구부 학부모회 측이 제기한 불공정 학사운영과 시험지유출 등 편법주장과 관련해서는 해당 교사에 대한 문답식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그러나 학교장이 자리를 비워 조사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조만간 학교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이 부분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고 위법 사실이 나타나면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학생에 대한 결석처리 문제, 시험지 외부 유출 문제, 보고절차 준수 등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를 벌였다. 그러나 진정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면서“감사가 끝나면 조사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창중 야구부학부모회는 지난 3일 구리남양주교육청에 낸 진정서에서, 인창중학교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책임자 처벌과 교체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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