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발로뛰는 원스톱센터 “닫힌 취업문 열어 드립니다”

2011.01.30 18:21:58 11면

구리시 종합일자리센터를 찾아서
일자리센터 홍보마케팅 적극 실시

 

구리시 종합일자리센터는 지난 2010년 2월 개소한 이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구리시는 기간제 취업상담사 1명이 취업상담을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시에 따라 새로운 조직을 갖췄다. 3명의 직원과 4명의 상담사가 배치돼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알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리시의 일자리 발굴과 창출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는 구리시 종합일자리센터를 찾았다. <편집자 주>

▲ 구리시의 열악한 구인시장

갈매동 지역의 대부분 영세 업체들은 별내지구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으로 2~3년 뒤에는 외곽 또는 대부분 남양주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창동과 수택동지역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면 향후 2~3년이내에는 소규모 개인 자영업 내지 가내수공업은 폐업 내지 이전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듯 구리시의 산업구조는 불안하고 근무환경과 임금조건, 교통이용편 등 모든 조건이 매우 열악하다.

뿐만아니라 업체에서는 젊은층 구직자를 찾지만 구리시에는 전문계 고교, 대학교, 직업전문학교 등 청년층 관련 기관이 전혀없는 실정이다.

일자리센터를 두드리는 구직자의 30%이상이 60세이상 고령자인데 업체에서는 젊은층 구직자만 찾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센터 홍보마케팅 적극 실시

구인·구직 방문시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집중적으로 상담관리(care)하면서 한번 이용한 구인·구직자는 지속적으로 찾도록 하고 있다.

일자리센터 홍보용 현수막을 제작·게시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각동에 배부했다. 관내 55개소 아파트 관리사무실과 반상회보, 시 홈페이지, 경동케이블 자막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각 부서에 일자리 발굴을 위한 업체 기초자료를 요청해 2천600여 개 업체에 일자리센터 홍보용 서한문을 배포했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리시 일자리센터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일자리 센터 홍보는 물론 열린공간에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자리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숨어있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주민생활지원과 소속 공공근로자 2명을 지원받았다.4명의 상담사와 공공근로자가 함께 조를 편성해 매일 관내 전 지역의 모든 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도 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시니어 2명을 신청해 일자리 현장에 배치했다. 시니어 분들의 오랜 연륜과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구인업체 발굴과 구직자와의 동행면접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일자리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 LIG 투모로 플러스 일자리 확보

지난해 3월 LIG 투모로 플러스에서 이강희 부사장과 손석주 콜센터 센터장이 시청을 방문해 LIG자회사 손해보험 구리·남양주 지역에 콜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콜센터 3호점이 구리로 진출하자 우선 1차로 20명을 채용하고, 올 한해 동안 약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조건은 2년 장기계약직이고, 2년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일자리센터 전직원은 투모로 플러스 인바운드상담 구직자 알선에 투입됐다.

그 결과 최종지원 의사를 밝힌 33명을 최종 알선자로 확정한데 이어 25명을 채용했다.

그 뒤 3번에 걸쳐 추가 구인요청이 들어와 총 72명이 취업했다.

▲ 일자리 나누기, 희망 더하기

구리시에는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업체가 많지 않다.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면서 숨어있는 일자리를 찾았지만 계속해서 미스매치가 돼 애로점도 많았다.

상반기 취업박람회를 2회에 거쳐 실시했으나 현장에서의 취업 매칭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 취업박람회에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취업 매칭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전에 참여업체를 정하고 이에 맞는 구직자들을 일일이 전화상담을 거쳐 2배수이상을 알선했다.

현장 면접대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식 취업한마당 행사로 진행한 결과, 참여한 구직자 중 110여명이 현장 면접을 진행해 이중 76명이 취업되는 실적을 올렸다.

▲ 다양한 맞춤식 취업교육 실시

관내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직기술을 향상 시키고, 취업의욕 고취와 취업역량을 강화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한 구직자들에게 계층별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공근로자 및 희망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준비를 위한 중·고령자 의식 변화를 유도해 구인·구직 매칭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 구직자와 경력단절 구직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취업전문 컨설턴트 배치와 밀착상담을 통해 개인별 특성, 적성, 취업 적합업종을 분석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문교육을 통한 직무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구직자 개개인에게 맞는 일자리로의 취업을 지원하는 구리청년뉴딜 사업과 재취업 사업을 각각 6주간씩 실시, 교육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6개월이상 지속적으로 알선해 신속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인터뷰] 훌륭한 인재-안정적 일자리 매칭 최선

 


전명선 센터장

“두드리면 문이 열립니다. 구리시종합일자리센터는 관내 구인업체에게는 훌륭한 인재를,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전명선(43·여)센터장은 “일자리는 앉아서 찾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해야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전명선 원장과의 일문일답.

▲ 어떤 사람들이 상담하고 있나.

- 전문업체에 위탁한 상담사 3명과 자체 채용한 인원 1명 등 모두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2급 직업상담사 자격과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도 있다.

▲ 일자리센터 운영실적은.

- 모두 2만5천944명을 알선해 2천990명이 취업했다. 상담 실적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는 매우 높은 취업성공율이다.

▲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어떤가.

-여성층과 실버층은 2~4시간짜리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층은 6주간 장기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간 1천여 명이 이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특수시책사업은.

- 구리역과 유채꽃 축제장 등에서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했다. 기업 및 구인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있다. 년 4회에 걸쳐 일자리 한마당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성과를 거뒀다.

▲ 힘든점은.

- 관내 구인업체가 60여개에 불과하다. 그래서 출퇴근 거리가 가까운 남양주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쉽지 않다. 어려움이 많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경기도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것은 기쁨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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